가습기를 평소에 자주 꺼내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건조해지는 겨울이 다가왔을 때 가습기를 꺼냅니다. 집마다 다르겠지만 겨울철 실내 습도는 심할 경우 20%대까지 떨어지며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과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십상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추워지는 이런 날씨에 올바르게 가습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가습기 종류 별 작동원리
-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말 그대로 담긴 물을 끓여서 발생하는 수증기로 습도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가습기 밑에 있는 히터로 열을 가해 물을 끓여 수증기를 발생시키는데 물을 끓이는 방식이다 보니 실내 온도가 오르고 습도도 넓게 많이 오르는 편입니다만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 초음파 가습기

초음파 가습기는 작은 진동판으로 미세한 진동을 일으켜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방식입니다. 가열식과는 달리 화상에 대한 위험이 없어 안전하고, 가열식에 비해 전기를 덜 먹어서 더 경제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 기화식 가습기

기화식 가습기는 물이 젖은 걸레를 선풍기로 쐐서 수분을 날리는 방식과 동일합니다. 안에 물을 머금는 필터가 내장되어 있고, 펜이 돌면서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원리입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정석대로의 가습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각 종류별 가습기의 장단점
- 가열식 가습기
– 장점 : 습도가 금방 오른다. / 끓이는 방식이라 세균 번식의 위험이 낮다.
– 단점 : 가열 방식이라 전기 사용량이 많다. / 수증기가 나오는 부분의 온도가 높아 화상의 위험이 있다. - 초음파 가습기
– 장점 : 세척이 간편한 제품이 많다. / 소비전력이 낮아 경제적이다. / 화상 같은 위험에 대해 안전하다.
– 단점 : 표면에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 수증기 입자 크기가 커 세균이 함께 날아갈 확률이 높다. - 기화식 가습기
– 장점 : 자연 증발 방식이라 가장 안전하다. / 넓은 범위의 가습기 가능하다. / 습도가 과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
– 단점 : 소음이 난다. / 필터 교체가 필요하다. / 관리 소홀 시 냄새가 날 수 있다.
– 가습기 올바른 관리와 주의사항
가습기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가전제품입니다.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습기 종류에 상관없이 세균 번식이 일어나고 그 세균들이 고스란히 우리와 우리 아이의 폐로 들어가 건강을 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가습기는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할까요?
- 매일 세척하기
가습기는 기본적으로 매일 세척해주어야 합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힘든 가열식 가습기도 결국 세척하지 않으면 어디든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척은 세제나 소금물 혹은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희석 세척 솔을 이용해 닦아주면 좋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히터 부분은 자주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한 번에 너무 오래 사용하거나 청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히터 부분이 고장 나 많은 수리 비용이 나오게 됩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진동을 일으키는 진동자 판을 세척 솔로 꼼꼼히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기화식 가습기는 필터 청소와 더불어 제품 권장 교체일마다 필터를 필히 갈아주어야 합니다. - 가습기를 놓는 위치는 ‘적당히’
가습기를 틀어놓는 위치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옆 근처에 두는 것, 멀찌감치 두는 것, 최대한 위에서 내려오게 올려두는 것 등등 사람마다 이야기하는 것이 다른데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가습기를 만드는 제조사에서는 사람과 너무 가까이는 두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유는 간단한데요. 수증기이다 보니 베나 옷이 축축하게 젖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습기를 틀어 놓으면 습기가 한 군데 정체하기 마련입니다. 생각보다 널리 퍼지지 않기 때문에 너무 멀게 떨어지지 않게 놔주시면 됩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쓰러지거나 다치지 않는 위치를 잘 찾아 놔야 합니다. -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감지합니다. 만약 옆에 가습기가 작동 중이라면 공기 청정기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네. 미세먼지가 많다고 뜨고, 열심히 일을 할 것입니다. 이는 공기청정기는 먼지라고 인식하는 것을 단순히 ‘크기’로 판단하기 때문인데요. 가습기가 내뿜는 수증기의 크기를 미세먼지라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 가습기의 물은 수돗물 or 정수기 물?
사실 두 물 모두 상관은 없습니다. 제조사가 설명서에 기재해 놓은 권장하는 물을 넣으면 됩니다. 사람들이 수돗물보다 정수기 물이 더 깨끗하다 생각하여 정수기 물을 고집하곤 하는데요. 이는 잘못된 선입견입니다.
수돗물에는 여러 성분이 함께 섞여 있지만 우리나라 수돗물은 전 세계에서 탑급으로 깨끗합니다. 반면 정수기 물은 물 자체는 깨끗하지만 결국 정수기 안에서 고여있다가 나오는 물이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로 제조사가 권장하는 물을 넣으면 깔끔합니다.